니콜라이 ¹²

그 비명은 내가 전에 들어본 적 없는 소리였다. 인간의 날카로운 외침도, 뱀파이어의 전투 함성도 아니었다.

그것은 공기의 구조를 찢어내는 듯한 순수하고 날것의 공포의 음색이었고, 내 무릎이 꺾일 정도의 힘으로 나를 강타했다. 잠시 나를 그 자리에 묶어두었다가, 모든 것이 밀려들어와 강렬한 감정으로 나를 감싸며 내 정신을 소용돌이치게 했다.

그 감각은 즉각적이고 압도적이었다. 차갑고 어두운 강에 잠긴 것 같았다. 그것은 내 안의 깊은 곳에서 무언가를 끌어당기는 소리였고, 내 뼈 속까지 진동하는 원초적인 울림이었다.

자기 보존과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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